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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4 씨 뿌리고 물 주지 않으면... 제주 서귀포 날씨, 한라산


서귀포 중산간로 부근 오전 10:00

15도
어제 그제까지는 밤에 영하까지 떨어졌지만 낮 기온은 따뜻했습니다.

오늘은 맑음, 하늘도 파랐습니다.

간간이 약한 바람이 불기도 합니다.
바람이 부는 곳이나 그늘은 쌀쌀합니다.

얇은 내복을 입거나 목도리 보온을 하면 쌀쌀한 것을 느끼지 못합니다.
동산을 하거나 올레길을 걸으면 하나둘 걸친 옷이 거추장스러워집니다.


두달 전쯤인가 상추씨를 뿌렸습니자.
싹이 나오고 조금씩 잎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손님이 오시면 따서 먹으려고 했지요. 아직 잎이 아기고사리손 만큼도 되지 않아 안달이 납니다.


이웃이 듣고, "밑 거름 주었어요?"

밑 거름을 주지 않으면 크지 않는다는 걸 그 때 알았습니다.
그냥 물만 잘 주면 저절로 잘 자랄거라 생각했습니다.

게을러서(?) 물도 제 때 주지도 못했으니...


우리 하늘 아버지께서는 심지 않은데서 거두고, 뿌리지 않은 곳에서 거두는 분이 아니시라는 말씀(마 25장)이 떠오릅니다.

하늘 아버지께서는 우리 각자에게 맞는 거름도 주시고 때에 따라 물을 주시지요.

혼자 잘 잘자라고 내버려 두지 않으십니다.

하나님의 열심과 최선은 우리를 위한 것이지요.


땡큐...하늘 아버지...

사랑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