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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쉼에 대하여

"주님의 숲 숨쉼" 드디어 주시다 #4



제주는 믿음의 기적, 사명의 역사가 시작되다


애월 사랑의 선교센터의 넓은 예배당 공간에서 아내와 마음껏 찬양을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그 동안 잠시 머물던 원룸이나 법환 농가주택은 이웃의 불편을 고려해서 조용히 찬양했거든요. 


놀라운 일이 벌어졌습니다. 다니엘의 기도에 세 이레(21일) 전에 이미 응답하셨던 주님께서 우리의 기도에도 가장 합당한 응답을 미리 하고 계셨으니까요. (단 10장) 


정말 그 날 오전에 미용실 권사님을 통해 연락이 온 거예요전날 부동산 집사님과 미용실 권사님을 만났을 때 제 이름도 전화번호로 알려 주지도 않고 복숭아, 포도 선물만 받고 나중에 필요하면 만나자고 한 후 헤어졌거든요.



법환 농가주택 입구에서 항상 밝게 마중인사 하는 들풀


 

주인 집사님이 아침부터 권사님을 통해 저에게 빨리 연락을 해 달라고 한다는 거예요.  권사님은 미용실이 쉬는 날이라서 연락을 오전 11시 경에 받으신 것 같더라고요,. 권사님도 제 전화번호를 알지 못해서 또 다른 천사 같은 집사님에게 연락하고 해서 제게 연락을 하셨더라고요. 


주인 집사님께 급히 연락했더니 어제 보여 준 사진의 아름다운 동산이 마음에 있냐는 거예요. "나는 내부를 본 적이 없이 겉 모양만 봐서 모르겠다"고 하니 빨랑 와보라고 하는 거예요. 애월 쪽에 있었기에 40여분 걸리는 거리지만 점심도 먹지 않고 달려 갔네요. 그 아름다운 동산을 갔더니 아내 권사님과 따님까지 오신 거예요


전에 몰래 와서 보았을 때는 사진빨이라던 아내조차도 내부를 직접 보고 난 후에 너무 좋다는 거예요.


여름의 법환 앞 바다는 범섬이 반겨 준다. 

그냥 지나가기 보단 그 자리에 주저 앉아 범섬과 이야기하면 어떨까?

 


갑자기 저에게 이 동산을 소개하는 이유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그동안 여러 사람들이 이곳을 사용하고 싶어 했다고 하더라고요. 누구는 공방으로 사용하고 싶어도 하고요(지금 이 아름다운 동산에 있으니 지나가는 분이 누가 사는 곳이냐고 자주 묻습니다)


그날 오전에 친한 동생뻘 되는 분이 소개한 분이 계약하러 오겠다고, 자기에게 맡겨 달라고 한다고 강하게 부탁을 해서 어떻게 해야 하나 생각을 했다네요. 그런데 그분한테는 빌려주고 싶지는 안더라는 거예요


우리에게 먼저 선택권을 주고 싶다는 거예요. 주인 집사님이 그 날 아침 교회에서 새벽기도를 하는데 자꾸 우리가 원하면 그 동산을 빌려주라고 하신다는 거예요.


제주는 눈팅하고 지나치는 곳이 아니다.

사소해 보이지만 작은 소품, 돌 하나에도 이야기를 건네 보자.


 

하나님이 주인 집사님의 마음에 주신 내용이 내가 보낸 사람들이다. 하나님의 사람이다. 그분들에게 빌려주라고요


그래서 아침부터 저를 소개한 미용실 권사님께 저와 빨리 연락하게 해 달라고 난리법석이 났다고 해요. 그 새벽시간에 저는 부동산 집사님에게서 연락이 와서 그 아름다운 동산이 어떠냐고 물어 보면, 따질 것 없이 yes라고 결정을 하겠습니다.”라고 했잖아요,

 

주인 집사님의 말을 들으니 그 동안 많은 분들이 연락을 주셨지만, 그 아름다운 동산을 다른 누구에게도 빌려주고 싶은 생각이 전혀 없었다는 거예요. 그런데 얼마 전 딸이 인터넷에 올린 거고요. 소문을 들은 사람들이 자신들에게 빌려달라고 하면 이런 저런 핑계로 따돌렸다네요.

 

전 날 우리를 만났을 때도 사진만 보여 주었지 우리 보고 맘에 드냐고 물어 본 것도 아니거든요. 자기도 이상하다고 하더라고요.

 

더 놀라운 건 우리가 그 동안 기도하면서 정한 너무도 이상적인 핵심 조건에 완전하게 맞아 들어가는 동산이라는 거지요.


(4편에서 핵심 조건에 어떻게 맞아 들어갔는 지를 이야기 하겠습니다)